2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13년 1/4분기 노동생산성'을 보면, 작년 4분기에 노동생산성이 전년 동기보다 1.0% 상승한 것에 이어 2분기 연속 증가했다.
산업부는 경기 회복이 더디게 진행하면서 산업 생산이 작년 1분기에 비해 0.2%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근로시간 단축으로 노동 투입량이 2.6% 감소해 결과적으로 생산성이 향상됐다 분석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한 산업별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제조업 4.3%, 서비스업 2.2%, 건설업 3.5%였다. 산업생산은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성장을 주도했고 제조업은 주요 업종의 생산성이 낮아졌다.
산업별 산출량 증가율은 제조업 -1.8%, 서비스업 0.9%, 건설업 5.2%였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해 전체 산업의 근로자 수는 1.4% 증가했으나 근로시간은 3.9% 감소했고 노동투입량은 2.6% 줄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5.8%)과 서비스업(-1.3%)의 노동 투입이 줄었고 건설업(1.7%)은 다소 늘었다. 1분기 산업별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제조업 4.3%, 서비스업 2.2%, 건설업 3.5%를 기록했다.
건설업의 노동생산성은 2010년 1분기(-5.8%) 이후 12분기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다 올해 1분기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산업부 관계자는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등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지만, 하반기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기업 투자가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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