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연은 최근 공직사회의 개방화.자율화 분위기 속에서 국가안보에 대한 의식이 낮아지고 있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안보현실과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채명신 전 사령관은 북한 황해도 출생으로 육사(5기)를 졸업, 소위로 임관한 뒤 ‘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에 참전해 육군 중장으로 예편했다.
이후 스웨덴대사, 그리스대사, 브라질대사를 역임했고 현재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명예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채 전 사령관은 평소 “올바른 역사가 국민에게 전달돼야 하며 역사의 교훈을 알지 못하면 불행하고 처참한 역사는 다시 되풀이 될 수밖에 없다“며 젊은 세대들에게 안보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각오와 희생이 있어야 자유를 지킬 수 있고, 전쟁에서 희생당한 사람과 유족을 진심으로 위로 할 때 그들이 다시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다.”면서 호국과 보훈정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88세의 고령인 그는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민.관.군 대상 안보강연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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