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채명신 전 주월사령관 안보 초청 강연

  •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직원 안보의식 고취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해양경찰청(청장 김석균)은 27일 본청 1층 대강당에서 ‘영원한 군인’ 채명신 전 주월한국군사령관을 초청, 직원 및 전경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안보현실과 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안보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최근 공직사회의 개방화.자율화 분위기 속에서 국가안보에 대한 의식이 낮아지고 있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안보현실과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채명신 전 사령관은 북한 황해도 출생으로 육사(5기)를 졸업, 소위로 임관한 뒤 ‘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에 참전해 육군 중장으로 예편했다.

이후 스웨덴대사, 그리스대사, 브라질대사를 역임했고 현재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명예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채 전 사령관은 평소 “올바른 역사가 국민에게 전달돼야 하며 역사의 교훈을 알지 못하면 불행하고 처참한 역사는 다시 되풀이 될 수밖에 없다“며 젊은 세대들에게 안보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각오와 희생이 있어야 자유를 지킬 수 있고, 전쟁에서 희생당한 사람과 유족을 진심으로 위로 할 때 그들이 다시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다.”면서 호국과 보훈정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88세의 고령인 그는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민.관.군 대상 안보강연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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