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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흑우 천연기념물 지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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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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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달 초 관보에 대·내외 공고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흑우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27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 따르면 제주흑우 천연기념물 최종심의에서 지정 확정되어 다음달 초 관보에 대내·외적으로 공고된다고 밝혔다

제주흑우는 지난 2004년 국제식량농업기구(FAO)에 지역 재래가축으로 등재됐고, 2006년부터 제주도특별법 관련 조례 제정 등 제도적인 제주흑우 보호 육성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문화재청이 주관한 연구용역에서 제주흑우의 천연기념물 가능성이 제시되어 2차례 현장조사가 이루어졌으며, 각계 의견 수렴을 통해 기원과 역사, 혈통, 품종·사양관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에서는 지정 후속계획으로 다음달 19일 도 축산진흥원과 서귀포축협 공동으로 문화재청과 학계, 축산관련단체, 양축농가를 초청해 ‘제주흑우 미래전략 심포지엄’을 개최, 제주흑우 종 보존 및 산업화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생명공학분야 세계적 석학인 박세필 교수팀(줄기세포연구센터)와 업무협약을 추진해 제주흑우 공란우 확보, 체외 수정란 생산 공급 등 흑우 수정란의 안정적인 공급 및 흑우 증식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축산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 시설비 지원 등 연차적 국비 확보가 가능함에 따라 천연기념물 제주흑우 축사 신축 등 문화재 보수 정비 사업과 제주흑우 연구 용역 사업 등의 후속대책이 마련된다” 며 “아울러 제주흑우 천연기념물 지정 확정에 따른 종 보존 및 가치 상승 등을 통한 지역 특화 산업 토대 마련으로 제주흑우 글로벌 명품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재래흑돼지, 제주개, 제주 재래닭도 순차적으로 천연기념물지정을 추진해 토종 재래가축의 종자 보존과 개량 증식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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