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으로부터 박승호 포항시장,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 [사진제공=포항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포항시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도시환경을 만들고자 박승호 포항시장,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도시숲 조성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트리플래닛(Tree Planet)은 동명의 스마트폰 어플 개발 업체로, 유저들이 스마트폰으로 가상 나무를 심어 정성껏 키우면, 실제의 나무를 심어주는 사회적 기업이다.
트리플래닛은 가상의 나무에 물과 비료를 주며 키우는 게임 어플이다. 게임 참여자들이 어플을 다운받아 사용하는 동안 기업의 홍보 문구와 이미지 등이 표출되는데, 이를 통해 기업들로부터 받은 광고료로 실제 숲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트리플래닛은 현재 대한민국, 몽골, 아프리카,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에 10개 숲에 23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었다.
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트리플래닛(스마트폰 게임)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으로 시민과 함께 산불피해지 등 도심지에 시민이 참여하는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포항시는 폐철도 도시숲, 환호공원 등 도심지에 숲이나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늘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녹색생활 공간을 늘리고 도시생태계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트리플래닛 게임은 스마트폰과 페이스북에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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