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7일 기술과 경영혁신으로 매출 성장이 눈에 띄며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10개 기업을 2013년 상반기 ‘경상북도 신성장기업’으로 선정, 표창패를 수여했다. [사진제공=경북도]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상북도는 27일 기술과 경영혁신으로 매출 성장이 눈에 띄며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10개 기업을 2013년 상반기 ‘경상북도 신성장기업’으로 선정, 표창패를 수여하고 기업인들의 기 살리기에 적극 나섰다.
경상북도 신성장기업은 도내 중소기업인의 기를 살리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연간 매출 10억 원 이상 및 최근 2년간 10%이상 성장한 기업 중에서 기술 혁신적이고 미래성장 지향적인 중소기업을 발굴해 표창하는 것으로, 매년 상·하반기 시장·군수, 기업관련 유관기관의 추천을 받아 매출액 증가율, 기술개발 실적, 수출비중 등을 종합평가하여 선정된다.
이번 표창에서는 21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접수된 기업에 대하여 기업 성장성(매출액 증가율), 기술개발(기술개발 투자율, 산업재산권, 품질인증부문), 수출(매출액 중 수출비중)을 채점하여 최종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우대 지원받게 되고, 기술개발 지원 등 각종 중소기업 지원시책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기업별 우수 성장사례를 보면 진공장비제작, 핸드폰윈도우코팅제품 생산업체인 ㈜에스아이티(성주군 소재)는 특허, 해외품질인증 등 기술력과 수출실적으로 2012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123% 증가했고, 송죽글러브(주)(성주군)는 여성기업으로 매출 성장율이 높았으며, 현대파이프(주)(상주시)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율을 50%이상 올렸다.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선일플라스틱(경주시)과 초정밀 측정 및 제어 전문회사 ㈜에이치엠티는 부설연구소를 통한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으로 급성장했고, 포장기계를 제조하는 하나(김천시)는 기술개발을 통한 포장기계의 국산화로 선진국 역수출에 성공하여 매출액 중 수출액이 50%이상을 차지한다.
진공성형TRAY를 제조하는 ㈜비씨시스템(구미시)와 플라스틱 자동차 부품소재를 생산하는 ㈜쌍마기계(경산시)는 벤처기업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매출 성장율이 높으며, 분리수거형 쓰레기통,쌀통을 제조하는 삼익에스이에스(주)(칠곡군)는 해외 품질인증 등을 통한 해외수출이 매출액의 80%이상을 차지한 신성장기업이다.
또한 ㈜화신정공(영천시)은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로 매출규모가 천억 원대인 중견기업으로 69%의 매출 성장실적과 290%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지역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표창패를 수여하면서 “민선5기 출범 이후 지난 3년간 경북도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20만개 창출, 투자유치 15조원이라는 소중한 결실을 거두었다”면서 “이는 도내 중소기업을 이끌어가는 ‘경상북도 신성장기업’과 같은 건실한 제조업체가 지역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 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신정부는 창조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기업지원 실효성을 높이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진취적인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여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힘써 경상북도 대표 중소기업으로 성공신화를 계속 써 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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