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경찰서는 자해하거나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억대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성모(30)씨 형제와 어머니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일정한 직업이 없는 성씨 등은 2010년 2월부터 2년간 집 계단에서 넘어지는 등 일부러 사고를 낸 뒤 장기간 치료를 받아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으로 12회에 걸쳐 1억7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보험금으로 외제 승용차를 구입해 가벼운 접촉사고 뒤 차에 있던 어머니 김모(55)씨와 지인들을 입원시켜 11개 보험사로부터 1억5000여만원의 보험금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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