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이베이코리아는 28일 창업경진대회 '이베이 판매왕 대회'에 20~30대 젊은층이 대거 몰렸다고 밝혔다.
특히 대학생 참가자는 전년보다 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참가자 633명 가운데 대학생은 251명으로 전체의 45% 차지했다. 1회(15%)와 2회(21%)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오랜 불황과 취업난으로 대학생들이 취직 대신 창업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대회에 참가한 대학생 김슬기(22)씨는 "졸업 후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선배들을 보며 창업에 대한 관심이 생겨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전자상거래에 대한 지식은 부족하지만 대회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경험을 쌓아 졸업 후 본격적으로 온라인 해외창업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베이 판매왕 대회는 해외 수출 판로 개척을 돕기위해 이베이코리아가 매년 실시하는 온라인 판매경진대회다. 이베이코리아는 오는 10월 말까지 누적판매금액·구매만족도·등록상품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판매왕 50명에게 총 3000만원 상당의 창업지원금을 전달한다.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수상자의 경우, △이베이코리아 인턴십 △해외 지사탐방 △이베이코리아 지원 시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특전을 추가로 제공한다.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국가간거래사업담당 상무는 "올해는 오프라인 사전 설명회를 7회 개최했고 블로그·페이스북 등을 통해 홍보하는 등 젊은 예비창업자 모집에 주력했다"며 "이번 경진대회가 청년 실업 해소는 물론 향후 글로벌 마켓에서 국내 인터넷 수출 역군들이 뛰어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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