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일양약품은 중국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와 슈퍼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생산과 판매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고우시 정부가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일양약품에 신약판매 및 기술이전을 요청하며 이뤄졌다.
일양약품 역시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고우시 정부가 투자 설립한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를 통해 기술 수출을 하는 것이 최적이라고 판단해, MOU에 응하게 됐다.
특히 일양약품은 일양약품은 중국의 SFDA 신약허가는 중국 내 기업이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며, 중국내의 판매도 일양약품이 투자한 회사를 통하여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MOU 체결로 일양약품은 본 계약체결 시 총 30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게 된다.
또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는 슈펙트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필수적인 3상에 준하는 임상에 들어가는 비용인 약 1000만 달러 가량을 부담하게 된다.
한편 양사는 특별전담 TF팀을 결성해 중국 내 백혈병 시장에서 슈펙트 처방을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향후 중국 생산설비를 통한 제 3국의 완제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김동연 일양약품 사장은 "일양약품과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의 노하우와 높은 경쟁력을 상호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MOU를 통해 제약·드링크·처방의약품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일양약품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 부가가치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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