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제분 불매 운동, 식품업계까지 '불똥'…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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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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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제분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사모님 후속편')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이후 해당 회사인 영남제분뿐 아니라 롯데제과, 농심 등 식품업계에까지 불똥이 튀었다.

29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그 후' 편에서는 지난 5월 방영돼 파장을 일으킨 영남제분 회장의 부인 윤모씨의 여대생 청부살해 사건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영남제분 회장은 담당 PD를 만나 "11년 전 사건으로 회사 주가가 폭락하고 경영난에 빠졌다"며 "이 일로 회사 직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취재 중단을 요청했다.

특히 "형 집행정지에 대해서는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며 "윤씨가 아파서 기어다니더라. 쉽게 형 집행정지를 받은 것이 아니다"고 덧붙여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영남제분에 대한 불매운동은 물론 영남제분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여야 된다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영남제분은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특히 영남제분의 밀가루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롯데제과와 농심, CJ제일제당, 삼양식품, 동서식품 등 식품업체들은 영남제분의 제품을 쓰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여전히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영남제분주식회사는 1959년 설립된 기업으로 경남 동래군에 위치한 밀가루, 배합사료 전문 제조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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