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사회적기업 팝업스토어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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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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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SK이노베이션 본사 서린사옥에서 진행된 사회적 기업 팝업스토어 행사장을 방문한 (왼쪽부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정진옥 본부장, SK이노베이션 구자영 부회장, 강남장애인복지관 조병인 사무국장, SK이노베이션 김정기 홍보실장이 행사의 성공적 런칭을 자축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사회적 기업을 위한 팝업 스토어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가건물이나 컨테이너 박스 등을 이용해 하루에서 길게는 한두 달 정도로 짧은 기간만 운영하는 상점으로, 주로 의류, 식품 업체 등이 입소문 마케팅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사회적기업 주간(7월 첫째 주)을 맞아 지난 6월 28일부터 강남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서울 종로구 본사 서린사옥 앞 청계 방면에 사회적 기업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오는 5일까지 열리는 이 팝업스토어 개점은 ‘액티브 아트 컴퍼니’라는 사회적 기업 설립을 추진 중인 강남장애인복지관이 SK이노베이션에 아이디어를 낸 것이 단초가 됐다.

장애인 아티스트들이 디자인한 손수건, 카드지갑, 명함첩 등을 제작하는 액티브 아트 컴퍼니가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자 홍보 및 판로 확보 등을 위해 평소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활성화에 관심을 보여온 SK이노베이션에 팝업스토어 이벤트를 제안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액티브 아트 컴퍼니 외에 SK이노베이션이 설립한 행복한 농원(미니화분), 고마운손(가죽제품), 비마이프렌드(공정무역 커피), 에코언니야(재활용 제품) 등 5개의 사회적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의 날인 1일에는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이재환 사외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층이 방문해 사회적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구자영 부회장은 즉석에서 미니화분, 가죽지갑, 에코백 등을 구입하기도 했다.

이 팝업스토어는 직장인들이 밀집해 있는 광화문 지역의 특성을 고려, 피크타임인 점심시간을 이용해 장애인 아티스트 작가 시연회 및 작품 무료 나눔,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을 비롯해 방문고객들이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가 종료되면 SK이노베이션은 제작했던 팝업스토어 부스를 강남장애인복지관에 기부, 액티브 아트 컴퍼니의 판매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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