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체감경기, 4개월 만에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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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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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건설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4개월 만에 다시 나빠졌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62.4로 전달보다 3.7포인트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CBSI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지수가 하락한 것은 4개월 만이다. 3개월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4·1 부동산 종합대책 등 정부 대책이 건설업 체감경기를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7월 CBSI는 65.4로 6월보다 3.0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건설사들이 7월에는 건설경기 침체 수준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전망치 자체가 기준치에 훨씬 못 미치는 점을 고려할 때 경기 침체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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