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2일 오전 6시 15분께 부안군 위도면 식도 앞 500m 해상에서 개량안강망 어선 A호(7.93t) 선원 안모(44, 김제시)씨가 생명이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헬기로 익산시 소재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안씨는 이날 오전 5시 55분께 A호에 실려있는 그물을 옮기던 중 양망기에 몸이 감기면서 늑골이 폐를 찌르는 큰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오전 8시께 군산시 옥도면 말도에 거주하는 공모(60, 여)씨가 심한 위경련으로 긴급 후송을 요청해와 50톤급 경비정을 급파해 군산항까지 안전하게 후송했다.
당시 서해상은 풍랑주의보 발효 직전으로 12~14m/s의 강한 바람과 2~2.5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조금만 늦었으면 위험한 지경에 놓일 뻔 했다.
한편, 올 들어 군산해경 관내 해상이나 도서지역에서 32명의 응급환자가 경비함정과 헬기로 후송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