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올해 상반기 해외쇼핑11번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유아·생활용품의 매출 비중이 26%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비(非)패션 상품군이 매출 비중 1위에 오른 것은 해외쇼핑11번가가 개설된 이후 처음이다. 이에 반해 지난해 매출 비중 1위에 올랐던 남성의류·속옷(15%)은 4위로 내려앉았다.
11번가 측은 초창기 국내 미입고된 상품이나 현지와 가격차이가 심한 패션 상품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던 것에 반해, 최근 레저스포츠·유아용품·생활용품 등에서 해외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며 구매가 잦아져 매출 비중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해외쇼핑11번가에서 생활·인테리어 매출은 전년 대비 200% 성장했다. 장남감 부문에서도 해외 브랜드 상품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어지현 11번가 해외쇼핑 팀장은 "미국 에이전시 운영,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일부 최신 유행 상품을 면세점이나 현지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해외쇼핑11번가의 장점"이라며 "온라인 해외쇼핑 1위 기업답게 새로운 해외 브랜드 상품 개발에 주력해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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