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오염물질 초과제품은 이미 단종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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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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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KCC는 최근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한 ‘실내 건축자재오염물질 방출량 조사’와 관련해 "오염물질이 초과한 것으로 나타난 KCC 관련 제품은 대부분 이미 단종된 제품"이라고 3일 해명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실내 건축자재 3350개의 오염물질 방출량을 조사한 결과 257개(약 7.7%) 제품이 오염물질 방출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으며, 257개 건축자재 중 기준을 초과한 KCC 제품은 센스멜 MT3370, 누구나 파스텔 플러스 등 6개의 도료 제품군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KCC는 "자체 조사 결과 2009년 이후 기준치를 넘어서 고시된 제품은 없으며, 기준치를 초과한 도료 제품 6개 중 월센스를 제외한 5개의 제품은 친환경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전에 단종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또한 유일하게 생산되고 있는 월센스의 경우 현재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KCC 관계자는 “당사는 오래 전부터 ‘새집 증후군’과 관련해 이를 유발시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함량을 최소화한 친환경 도료 개발에 앞장서 왔다. 이를 위해 오염물질을 기준치 이상으로 발생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생산중단과 기술개선을 꾸준히 실시해 왔다”면서 “이번 조사에 포함된 당사의 제품은 대부분 단종된 것으로 나타나 단종되기 이전 제품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확인 중인 1개 제품에 대해서는 추후 확인 결과에 따라 필요 시 제품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CC는 2003년 친환경 도료 ‘숲으로’를 본격 출시하며 새집증후군을 유발시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함량을 최소화한 친환경 수성 도료 개발에 힘쓰고 있다. ‘숲으로’는 ‘서울시 녹색 구매기준’을 만족하는 환경친화적 도료로 ‘환경표지 인증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마크’를 취득했다. 또한 KCC 바닥재는 국가 공인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KC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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