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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상은행, 더뱅커지 선정 '세계 최대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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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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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1000대 은행순위에 중국 은행 96개 이름 올려

[사진출처 =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중국공상은행(ICBC)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제치고 세계 최대 은행의 자리를 차지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3일 보도했다.

지난 1일 금융 월간 전문지 ‘더뱅커(The Banker)’가 발표한 세계 1000대 은행 순위(기본자본(Tier-1)을 기준)에 따르면 공상은행의 기본자금은 올해 15% 증가한 1606억 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3위에 그쳤던 공상은행은 올해 자산과 수익성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여 1위로 상승하게 됐다.

공상은행 런던지사의 톈즈핑(田誌平) 이사는 “공상은행은 유동성 관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세계 다른 은행에 견주었을 때 중국공상은행의 시가총액, 순수익, 고객수, 예금률에서 모두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상은행의 뒤를 이어 JP모건이 2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왕좌였던 BOA는 순위가 3위로 떨어졌다. 이밖에 영국 은행 HSBC가 4위에 올랐다. 중국 건설은행(CCB)도 기본자본이 15% 늘어난 1376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5위였던 시티은행을 제치고 그 자리를 차지했다.

이밖에 중국은행(BOC)과 중국농업은행(ABC)도 각각 9,10위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기본자본 기준으로는 총 96개 중국은행이 1000대 은행 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낳았다.

더뱅커 브라이언 캐플런 편집장은 “최근 몇 년간 중국 경제의 성장과 함께 중국 은행들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유럽과 미국 은행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몇 년간 유럽과 미국 은행이 중국의 성장 속도 둔화에 어떠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가 하는 점은 또 다른 관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뱅커는 매년 자본금과 자본준비금, 이익잉여금 등을 더한 ‘기본자본’을 기준으로 평가한 ‘세계 1000대 은행 순위’를 발표하고 있으며, 매년 국가별로 1개의 은행을 ‘올해의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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