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일본 여권 내에서도 개헌 신중론이 힘을 얻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일 아사히신문이 오는 21일 있을 참의원 선거에 입후보할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자민당의 경우 ‘다음 참의원 임기(6년) 중 개헌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46%가 “서두를 필요 없고 (개헌) 기운이 높아지면 동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3%는 개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즉 자민당 입후보 예정자자들 중 49%는 개헌에 신중하거나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나머지 51%는 개헌에 적극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는 개헌은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 조사 결과 개헌을 선거 쟁점으로 꼽은 참의원 선거 입후보 예정자는 자민당이 13%에 불과했다.
대부분 소속 정당에 관계 없이 ‘경기·고용 대책’을 참의원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꼽았다.
비록 개헌에 찬성하는 비중이 높기는 하지만 선거 후 이들이 당선되더라도 개헌보다는 경기·고용 대책에 더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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