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권 내에서도 개헌 신중론 힘 얻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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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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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일본 집권 자민당 참의원 선거 입후보 예정자들 중에서 개헌에 신중한 입장이거나 반대하는 예정자가 절반 가까이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일본 여권 내에서도 개헌 신중론이 힘을 얻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일 아사히신문이 오는 21일 있을 참의원 선거에 입후보할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자민당의 경우 ‘다음 참의원 임기(6년) 중 개헌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46%가 “서두를 필요 없고 (개헌) 기운이 높아지면 동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3%는 개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즉 자민당 입후보 예정자자들 중 49%는 개헌에 신중하거나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나머지 51%는 개헌에 적극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는 개헌은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 조사 결과 개헌을 선거 쟁점으로 꼽은 참의원 선거 입후보 예정자는 자민당이 13%에 불과했다.

대부분 소속 정당에 관계 없이 ‘경기·고용 대책’을 참의원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꼽았다.

비록 개헌에 찬성하는 비중이 높기는 하지만 선거 후 이들이 당선되더라도 개헌보다는 경기·고용 대책에 더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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