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내 아동학대. /사진=SBS 긴급출동 SOS방송 캡쳐 |
3일 보건복지부는 '2012년 아동학대현황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는 총 1만 943건이었다. 전년 대비 7.9% 증가한 수치다.
신고 당시 아동학대가 의심돼 현장조사가 필요하다 판단된 아동학대 의심사례는 8979건, 이 중 아동학대로 판정된 것은 6403건이었다.
아동학대의 10건 중 8건은 가정 내(87%, 5567건)에서 발생했다. 대상의 83%이상은 부모였으며, △양육태도 및 방법부족 △사회·경제적 스트레스 과다 및 고립(23.3%) △부부 및 가족 구성원간의 갈등(10.1%)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특히 한부모 가족에 해당하는 부자가정, 모자가정, 미혼부·모가정에서 발생한 사례가 전체의 40%(2546건)를 차지했다.
육시설 및 기타 아동복지시설 종사자에 의한 학대는 아동학대사례 6,403건중 229건으로 3.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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