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재용, 이하 SL공사)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되는 폐기물은 지난 1992년 2월 첫 반입 이후 종량제 시행 이전인
1994년 1,167만톤을 정점으로 2012년에는 327만톤으로 1994년 대비 72%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생활폐기물의 경우에는 지난 1994년 대비 2012년 반입량이 90.6%나 대폭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SL공사는 이같이 폐기물 반입량이 대폭 감소한 원인에 대해 정부의 꾸준한 감량화와 재활용, 자원화 등의 환경정책과 공사의 각종 제도개선 및 검사강화 등으로 반입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폐기물 감소에 기여한 정책으로는 종량제 실시(1995년), 음식물쓰레기 직매립 금지 및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과 지자체의 소각장 광역화 이용(2005년) 등으로 나타났다.
공사의 주요 폐기물 반입감소 사항으로는 반입초기 휴일과 주야간 구별 없이 반입했으나 점차적인 반입중지(‘96년 일요일, ‘03년 공휴일, ’12년 토요일 반입중지) 등 각종 반입제재 및 검사강화와 분리배출 시민의식 함양 등으로 분석됐다.
SL공사 관계자는 “현재 반입되고 있는 폐기물 중에서도 재활용으로 분리배출이 가능한 유용자원과 소각 등 에너지회수가 가능한 폐기물이 포함돼 있다”며 “자원을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의식이 지금보다 한 차원 더 높아져야 하며 지자체의 폐기물 수거·운반체계와 관리가 보다 선진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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