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해양경찰청, 국립수산과학원, 경상대학교가 공동 발간한 ‘해파리 쏘임 응급대처법’ 안내문에 따르면 해수욕장 등에서 해파리에 쏘였을 땐 곧바로 물 밖으로 나와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이어 쏘인 부위를 손으로 만지거나 문지르지 말고 바닷물 또는 생리식염수로 충분히 씻어내야 한다.
남아 있는 촉수는 핀셋 또는 카드로 제거하고 다시 세척한다. 단 피부발진이 있는 경우에는 카드에 의한 촉수 제거를 피해야 한다.
촉수를 제거한 뒤에는 냉찜질로 통증을 완화해야 한다.
스스로 응급처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119나 해양사고 긴급전화 ‘122’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지난해 해파리 쏘임 피해는 전국에서 2천 건 이상 발생했으며,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에서는 8살 어린이가 해파리에 쏘여 숨지기도 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5월 동중국해에서 어린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대량 출현한 사실을 발견하고 해파리 이동경로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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