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사진)가 올해 노리는 기록은 많다. 첫째가 ‘메이저대회 4연승’이고 둘째는 ‘시즌 최다승’이다.
박인비는 올들어 13개 대회에 나가 6승을 거두며 미국LPGA투어에서 한국선수의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미LPGA투어의 시즌 최다승 기록은 미키 라이트(미국)가 1963년 세운 13승이다. 박인비와는 7승차다.
미LPGA투어는 올들어 15개 대회를 치렀고, 올해 남은 대회는 13개다. 산술적으로 박인비가 14승을 달성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체력과 스케줄이 변수일 뿐이다.
박인비가 라이트에 앞서 넘어야 할 산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기록이다. 소렌스탐은 2002년에 미LPGA투어에서 11승을 올렸다. 그 다음으로는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8승, 2011년 청야니(대만)의 7승 등이다.
박인비의 기록행진이 어디까지 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하다. 미LPGA투어는 이번주 대회가 열리지 않는다. 8월초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앞서 두 대회가 치러진다.
◆최근 미국LPGA투어 시즌 다승 기록
☆은 역대 시즌 최다승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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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선수 우승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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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청야니 7
2008 로레나 오초아 7
2007 로레나 오초아 8
2006 로레나 오초아 6
2005 아니카 소렌스탐 10
2004 아니카 소렌스탐 8
2003 아니카 소렌스탐 6
2002 아니카 소렌스탐 11
2001 아니카 소렌스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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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 미키 라이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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