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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 외화예금, 한 달만에 증가…'338억6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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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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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기업의 수출대금 예치 등으로 한 달만에 다시 증가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6월말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행간 외화예금 제외)은 338억6000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7억 달러 늘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4월 348억4000만 달러에서 5월 331억8000만 달러로 감소했으나 지난달 다시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예금이 늘어난 데 대해 한은은 “대기업의 수출대금 예치, 해외증권 발행 및 상환용 자금 예치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간 기업예금은 300억8000만 달러로 전월말 대비 7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전체 외화예금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88.8%였다.

반면 개인예금은 감소했다. 6월말 현재 개인 외화예금은 전월말보다 7000억 달러 감소한 37억8000만 달러로, 전체에서 11.2%의 비중을 차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전월말보다 1억2000만 달러 늘어난 312억9000만 달러로, 전체 거주자외화예금 가운데 92.4%의 규모를 나타냈다.

외은지점 역시 전월말 대비 5억6000만 달러 증가한 2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7.6%다.

통화별로 살펴보면 유로화를 제외하고는 주요 통화가 모두 증가했다.

미 달러화 예금은 전월말 대비 6억4000만 달러 늘어난 281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외화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3.3%로 가장 크다.

엔화 예금도 1억1000만 달러 증가한 21억8000만 달러(6.4%)였으며,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중국 위안화 등 기타통화 역시 9억9000만 달러(2.9%)로 5000만 달러 늘었다.

이와 달리 전체 외화예금에서 7.4%의 비중을 차지하는 유로화 예금은 25억 달러로 전월말보다 1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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