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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 보면 청약성적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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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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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투유 실시간검색어 상위권 오른 까닭은?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지난달 26일 오전 8시.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아파트투유'가 등장했다. 이날 처음 9위에 랭크된 아파트투유는 6위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은 위례신도시에 공급된 '래미안 위례신도시'와 '위례 힐스테이트' 1·2순위 청약이 있는 날이었다.

부동산시장의 관심이 온통 위례신도시에 집중된 상황에서 청약을 신청하려는 수요자들이 대거 '아파트투유'로 몰려들었다.

아파트투유(www.apt2you.com)는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인터넷 청약 시스템이다. 위례신도시에 청약하려는 수요자들은 이날 오전시간대에 집중됐고, 실시간 검색어 상위 순위에 올랐다.

네티즌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368가구 모집에 1만110명, 위례 힐스테이트는 580가구 모집에 6399명이 몰려 각각 27대 1, 1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중복청약이 안되는 두 아파트에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까지 몰리면서 1만6509명이 청약한 것이다.

이처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살펴보면 그날 청약하는 분양단지의 성적을 가늠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4일 오전에도 아파트투유가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이날은 판교신도시의 '알파돔시티 판교 알파리움' 주상복합 아파트 청약접수가 진행됐다. 이날 판교 알파리움은 881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2만2804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이 25.88대 1에 달한 것이다.

다만 청약일 오전에 아파트투유가 검색어에 오른다고 해서 무조건 청약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당첨자 발표 역시 아파트투유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주요 인기단지의 당첨자 발표일에도 검색어 순위에 오를 수 있다.

실제로 지난 3일 오전 8시께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아파트투유가 5위까지 올랐지만 이날 1·2순위 청약을 진행한 'DMC가재울4구역' 아파트는 1547가구 모집에 206명이 접수하는데 그쳤다. 이날은 앞서 큰 인기를 끌었던 '래미안 위례신도시'와 '위례 힐스테이트'의 당첨자 발표일이었다.

이밖에 서울시 SH공사가 공공 분양이나 공공 임대 아파트를 공급하는 날이면 'SH공사'가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한다. SH공사가 공급하는 물량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접수를 받기 때문이다.

홍보대행사 피알페퍼 나인성 리서치팀장은 "인터넷 청약제도가 도입된 이후 대부분의 수요자들이 아파트투유나 SH공사 등 인터넷을 통해 청약접수를 하기 때문에 오전 9시에 시작하는 청약에 앞서 수요자들이 포털사이트를 통해 많이 검색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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