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아인의 사회적 지휘확보와 사회통합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명랑운동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농아인의 권익증진과 소외된 이웃에 대한 봉사에 헌신해 온 금산군 유영국씨가 도지사 표창장을 수상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행사에서 농아인인권선을 통해 이들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복지 패러다임 구축을 요청했다.
이어진 2부 명랑운동회에서는 농아인들과 가족, 자원봉사자들이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도 관계자는 “농아인은 의사소통의 제약으로 장애인 중에서도 특히 오해와 차별을 많이 받는 편”이라며 “이번 행사가 농아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와 비장애의 차이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사회를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농아인의 복지와 권리 회복을 통한 인간의 존엄과 평등구현을 위해 1997년부터 ‘충남농아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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