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중앙로 현대빌딩∼가보자빌딩 구간 등 4개 구간에 대해 사업비 3억여원을 들여 보도 폭을 넓히고 보도블럭을 교체하는 등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선되는 구간은 중앙로 현대빌딩∼가보자 빌딩, 중앙공원 입구, 그레이스호텔 앞, 별양동 중심상가지역 등 총 4개 구간이다.
이 가운데 중앙공원 입구는 기존 보도블록을 철거하고 차량 통행에도 파손되지 않는 차량용 80mm 은회색 보도블록으로 교체한다.
또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통행에 불편을 주는 중앙공원 입구의 횡단보도에 설치된 볼라드를 제거함과 동시에 횡단보도와 보도가 만나는 경계턱을 낮추고 물이 고이지 않도록 측구를 재설치하는 공사도 병행한다.
이 구간은 평소 비만 오면 물이 고여 차량통행 시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대기 중인 시민들에게 물을 튀기는 등 불편이 많았던 곳이다.
기존 건축물과 보도 사이의 단차로 인하여 보도 폭이 좁아 통행에 불편을 주었던 중앙로 현대빌딩∼가보자 빌딩 구간의 보행환경도 쾌적해진다.
건설과 신형룡 도로팀장은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맘 편히 걸을 수 있도록 보도블록의 패턴 및 색상, 휀스, 볼라드 등 모든 보도시설물의 디자인을 건축과 건축디자인팀과 협의하여 결정했다”며 “이번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도심지 이미지를 개선하고 침체된 도심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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