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4일 밤 10시 30분경 김종신 전 한수원 사장을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5일 밝혔다.
한수원은 김 전 한수원 사장이 검찰에 긴급 체포된 것과 관련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 전 사장은 2008년부터 신고리·신월성 1·2호기 등에 JS전선이 납품한 제어 케이블의 시험 성적서 위조를 묵인 또는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비리로 인해 한수원 송모 부장이 지난 달 검찰에 체포된 후 한동안 잠잠해서 더 이상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는데 느닷없이 전 수장이 체포됐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조직원들 다수가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0일 JS전선 제어 케이블의 시험 성적서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받고도 승인할 것을 지시한 혐의로 송모(48) 한수원 부장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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