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시설 인근 단지는 시세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 호평지구의 경우 이마트 호평점과 접한 우미 이노스빌 아파트 전용 84㎡형의 경우 평균 2억6000만원 선(KB부동산 시세 기준)에 시세를 형성했다. 반면 이마트와 15분 이상 걸리는 중흥S-클래스 같은 주택형 집값은 평균 2억5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가량 낮다.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의 경우 더 가까운 문래자이 전용 84㎡가 평균 5억5500만원 선으로 문래금호어울림 84㎡(4억9500만원)보다 6000만원 가량 비싸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유통시설 인근 단지가 인기를 누리는 만큼 대형마트나 쇼핑몰 인근 분양 단지를 노리는 것도 좋다고 조언한다.
위례신도시 A3-7블록에서 분양 중인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플로리체’는 대형마트가 들어설 수 있는 유통업무용지 업무22블록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했다. 이 아파트는 970가구 규모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1685만원 선이다. 인근 송파구나 판교신도시보다 저렴하다.
일산신도시 백석동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2404가구(전용 59~244㎡)를 분양 중인 ‘일산 요진 와이시티’는 단지 앞 고양종합터미널에 홈플러스 고양터미널점이 위치했다. 일산 초입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지하철 3호선 백석역이 가깝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분양 중인 ‘DMC가재울4구역’ 아파트도 오는 2015년 들어서는 롯데 복합쇼핑몰 인근에 위치했다. 이 복합쇼핑몰에는 롯데백화점·롯데몰·롯데마트·롯데시네마 등이 들어선다. 4300가구(전용 59~175㎡) 규모로 155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청주시 상당구 율량2택지개발지구 6블록에서 공급된 ‘대원칸타빌 4차’는 홈플러스 동청주점이 도보 거리에 자리했다. 동청주 세무서가 신축 공사 중이고 성모병원·라마다호텔SFX시네마·경찰청 등이 인접했다. 614가구(전용 84~131㎡)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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