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개성공단 실무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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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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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남북한이 6일 당국간 실무회담을 열어 3개월째 가동이 중단된 개성공단 문제를 집중 논의한다.

이번 실무회담은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다.

이번 회담에서는 △개성공단 시설 및 장비점검 문제 △완제품 및 원부자재 반출 문제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문제 등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양측이 개성공단 정상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의제별 세부 사안에서 입장차가 작지 않아 협상에 큰 진통이 예상된다.

북측은 개성공단을 담당하는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의 박철수 부총국장을 수석대표로 원용희 책임부원과 허영호 등 3명으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우리 정부는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을 수석대표로 홍진석·허진봉 통일부 과장 등 3명이 회담 대표로 나선다고 북측에 통보했다.

이번 회담을 위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갈 우리 측 인원은 총 38명이다.

회담 대표단 3명과 통신지원 인력을 포함한 회담 관련 인원이 21명, 공동취재단 및 취재지원 인력이 17명이다.

우리 측 공동취재단의 방북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렸던 2010년 11월 이후 3년 가까이만에 처음이다.

한편 정부는 서울에서 열리는 ‘2013 동아시아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의 남한 방문을 이날 승인했다.

북한 선수단이 남한을 방문하는 것은 2009년 4월 1일 서울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예선전에 북한 축구대표팀이 참가한 이후 4년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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