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美PGA 두 대회 연속 ‘톱10’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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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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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브라이어클래식 3R 공동 7위…위창수 27위·왓슨 62위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내년 투어카드를 확보했기 때문일까. 이동환(CJ오쇼핑·사진)이 미국PGA투어에서 두 대회 연속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이동환은 7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TPC 올드 화이트(파70)에서 열린 투어 그린브라이어클래식(총상금 630만달러)에서 3라운드합계 8언더파 202타(66·68·68)를 기록했다.

이동환은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빌 하스(미국) 등과 함께 7위에 올랐다. 합계 14언더파 196타로 단독 선두로 나선 존슨 와그너(미국)와는 6타차다.

이동환은 지난주 AT&T내셔널에서 공동 3위로 시즌 최고성적을 냈다. 그 덕분에 상금(74만1830달러) 랭킹 83위로 오르며 사실상 내년 투어카드를 확보했다.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합계 5언더파 205타로 공동 27위, 최경주(SK텔레콤)는 4언더파 206타로 공동 41위, 박진과 리처드 리는 2언더파 208타로 공동 54위다.

시니어 프로로 이 대회에 출전한 세 선수들은 중위권으로 처졌다. 케니 페리(53)는 54위, 톰 왓슨(64)은 1언더파 209타로 공동 62위에 머물렀고 닐 랭카스터(50·이상 미국)는 최종라운드 진출선수를 70명 안팎으로 제한하는 MDF에 걸려 4라운드에 나가지 못했다. 왓슨이 최종일 10위 안에 들면 투어 사상 최고령 톱10 진입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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