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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 일본투어 진출 3년여만에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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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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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치-이코여자오픈 13언더파…韓·美·日에서 모두 우승컵 들어올려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김영(33·스킨푸드·사진)이 일본 진출 4년만에 첫 승을 올렸다.

김영은 7일 일본 도야마의 야스오CC(파72)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니치-이코 레이디스오픈'(총상금 6000만엔)에서 3라운드합계 13언더파 203타(67·67·69)를 기록, 시모무라 마유미(일본)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상금은 1080만엔.

지난 2010년 JLPGA투어에 진출한 김영은 이번 우승이 일본무대 첫 승이다. 1998년 프로가 된 그는 한국에서 5승을 올린 후 미국LPGA투어에 진출, 2007년 코닝클래식에서 1승을 거뒀다. 그는 한국에서 3승, 미국과 일본에서 1승씩 등 국내외 프로통산 5승째를 올렸다.

한국여자골퍼로서 한국과 미국 일본 세 투어에서 1승 이상을 올린 선수는 구옥희 고우순 한희원 장정 신지애 송보배에 이어 김영이 일곱 번째다. 박세리 김미현 최나연은 일본투어에서 우승을 못했고, 박인비는 국내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적이 없다. 이지희 전미정 안선주는 미국투어에서 1위를 해보지 못했다.

특히 3년전 일본에 진출한 후에는 2위와 3위를 세 번씩 했을 뿐 우승과 인연이 없었으나 이 대회에서 우승컵에 포옹했다. 그는 올해도 지난 3월 PRGR레이디스컵에서 2위를 했었다.

장은비는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챔피언 전미정(하이트진로)은 이보미 이나리 등과 함께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올해 열린 JLPGA투어 18개 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은 전미정 김나리에 이어 3승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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