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은 8일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1·2급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용 개인택시' 50대를 이날부터 시범운행 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설공단은 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장애인용 콜택시 360대를 운행 중이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차량이 부족, 그간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이 많았다.
이번 장애인 개인택시는 서울 전역과 부천·김포·양주·고양·의정부·남양주·구리·하남·성남·과천·안양·광명 등 경기도 12개 지역 및 인천국제공항을 오간다.
이용 신청은 전화 또는 문자(1588-4388)를 이용하거나 인터넷(http://calltaxi.sisul.or.kr), FAX(2290-6518)로 가능하다.
요금은 기본거리 5㎞에 1500원으로 기존 장애인 콜택시와 같다. 5~10㎞ 구간에선 1㎞당 300원, 10㎞ 추가 때부터 1㎞에 35원씩 더해진다.
문태영 서울시설공단 장애인콜택시운영처장은 "장애인 전용 개인택시가 시범운행을 시작해 이용고객의 대기시간이 단축되는 등 이동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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