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년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도요타 캠리가 미국에서 1000만대의 벽을 돌파했다. [사진=한국도요타]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지난 11년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도요타 캠리가 미국에서 1000만대의 벽을 돌파했다.
도요타 미국법인은 캠리가 미국 진출 30년 만에 누적 판매대수 1000만대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캠리는 미국에서 판매된 도요타 차량의 20%를 차지하는 도요타의 대표 차종이다.
1983년 미국 시장에 처음 소개된 1세대 캠리는 첫해 5만2651대가 판매됐으며, 이 중 773대는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운행되고 있다. 1988년 5월에는 북미 시장 투자의 일환으로 캠리의 생산을 켄터키 조지타운 공장으로 옮겼다. 특히 2006년 10월에는 캠리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해 미국 하이브리드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캠리는 한국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캠리는 2009년 도요타 브랜드 진출과 함께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도입, 2012년 1월 7세대 풀 체인지 모델 출시 이후부터는 전량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수입되고 있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은 “지금 미국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약 640만대의 캠리는 7세대에 걸쳐 캠리를 대표해온 품질, 신뢰도, 내구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딜러사와 함께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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