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이 8일 오전 4시 30분경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침몰중인 구룡포선적 원진호의 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해경]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포항해양경찰서(서장 박종철)는 8일 오전 4시 30분경 포항시 남구 구룡포 삼정리 앞 800m해상에서 좌초선박이 발생해 선원 7명을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구룡포선적 원진호(29톤, 채낚기)는 조업을 마치고 귀항 중 8일 오전 4시 30분경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침몰중이라며 포항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해경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사고를 접수한 포항해경은 해상경비 임무수행 중인 경비함정 3척, 122구조대, 헬기, 해양오염방제팀을 좌초현장에 급파했다.
사고현장은 당시 1.5m의 높은 파도와 짙은 안개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오전 8시 20분경 원진호에 타고 있던 선원 7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한편 포항해경은 현재까지 기름 유출 등 해양오염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선장 등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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