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부터 매년 여름 포스텍에서 개최되는 금난새 뮤직페스티벌은 클래식 전공자와 클래식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한 특별 클래스, ‘뮤직 아카데미’와 일반인들을 위한 콘서트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포스텍을 비롯, 우리나라 5개 과기대 재학생 30여명이 함께 참가하여 이공계 재학생들의 문화적 소양을 높이며, 과학기술특성화대학 간의 교류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금난새 뮤직페스티벌은 단순한 음악페스티벌을 넘어, 경쟁에 치중해 있는 우리나라의 음악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아직 어린 연주자들로 하여금 오케스트라의 팀워크를 배우도록 하는 한편, 비전공자 연주자들 역시 음악을 더 즐길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음악 교육의 장으로도 자리 잡고 있다.
10일 오후 7시 30분에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의 연주로 진행되는 오프닝 콘서트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c단조> 등이 연주된다.
또 13일에는 노명균 수석 첼리스트, 유라시안 필하모닉 교수진과 뮤직페스티벌 참여 5개 과기대생, 예술고 학생 100여명이 함께 협연하는 심포니 콘서트가 열려 로시니의 <세미라미데> 서곡,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b단조> 등이 연주된다.
해마다 고려제강(회장 홍영철)의 후원으로 열리는 ‘포스텍과 함께하는 금난새 뮤직페스티벌’은 무료 관람으로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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