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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93포인트(2.44%) 급락한 1958.27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 4일 회복한 상하이지수 2000선은 이틀 만에 다시 붕괴됐다. 중국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18.96포인트(2.79%) 급락한 7637.63으로 거래를 마쳤다.
8일 '블랙 먼데이'가 연출된 것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기업공개(IPO) 재개 소식 ▲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 비관 ▲ 상반기 상장사 실적 기대치 하락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현재 중국 증시에는 지난 9개월간 중단됐던 IPO가 7월말부터 재개되며 9월까지 약 30여개 기업이 중국 A주 증시에 무더기로 상장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기업 상장은 차스닥 증시에 집중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 8일 블룸버그 통신을 비롯해 중국 22개 금융기관에서 중국 경기하방 압력이 커지면서 2분기 중국 경제장률이 전 분기의 7.7%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7.5%에 달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도 증시 급락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밖에 최근 실물경제 악화로 중국 상장사의 상반기 실적 전망 기대치도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향후 중국 증시 앞날도 밝지않다. 오는 10일 수출입 통계치, 15일 소매판매·산업생산·국내총생산(GDP) 등 각종 거시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당분간 중국 증시가 요동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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