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주택금융공사 공시 자료에 따르면 국내 9개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5일 기준·보증비율 90%) 중 신한은행의 대출금리가 연 3.99%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공시된 전세자금 대출금리는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보증을 담보로 은행에서 취급된 대출의 평균금리다. 신한은행의 금리는 조사대상 은행 가운데서도 유일하게 4%를 밑돌았다.
신한은행에 이어 대출금리가 저렴한 곳은 부산은행(연 4.17%)과 우리은행(연 4.2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은행들의 대출금리는 연 4.5%를 웃돌았다.
기업은행이 연 4.73%로 9개 은행 중 가장 높았으며, 외환은행(연 4.69%), 농협은행(연 4.68%), 광주은행(연 4.65%)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은행의 대출금리는 연 4.36%, 하나은행은 연 4.43% 수준이었다.
공사 측은 금리 비교공시 결정에 대해 "일반고객의 알 권리 충족과 은행선택권 확대를 돕기 위해 은행별 평균금리 정보를 조사해 제공하게 됐다"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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