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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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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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보건복지부는 최근 전국의 21개 대형병원을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한 가운데 경기북서권에서는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선정됐다.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은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의 정서적 안정 회복·재활 촉진·자살재시도 방지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성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 사업을 통해 일산백병원은 지역사회의 정신건강증진센터 및 사회복귀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자살시도자에 대한 정신적·심리적치료 및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일산백병원 응급의학과에서는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에 대한 응급처치 및 신체적 안정화를 실시하고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환자의 정신적 문제에 대한 치료를 담당한다.

또 사례관리팀은 자살시도자가 의료기관을 퇴원한 후에 상담, 가정방문 등을 통해 1개월 동안 사례관리를 하고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센터로 연계시키는 역할을 한다.

지역의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연계받은 자살시도자에 대해 지속적인 자살예방을 위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자살시도자를 지역의 사회복지서비스와 연계시켜 준다.

서진수 일산백병원 원장은 “우리나라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으로 이를 낮추기 위해서는 자살고위험군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사회와 연계해 응급실에 내원하는 자살고위험군의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이 지역의 자살률이 감소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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