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올바이오파마는 폐동맥고혈압 환자들이 심한 호흡곤란과 어지러움 등의 증상으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파데나필정의 약가를 자진 인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실데나필을 이용하던 폐동맥고혈압 환자들은 적정용량의 제품이 없어 발기부전치료제로 사용되는 고용량(100mg)의 실데나필을 쪼개어 복용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하지만 파데나필정 출시로 복용편의성 증대는 물론 약가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폐동맥고혈압 시장 규모는 약 220억원대다. 이 중 실데나필은 43억원 규모로 시장성이 크진 않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자진 약가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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