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의 독도 영상 제작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인터넷을 통한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국제사회를 상대로 독도 영유권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는 일본에 맞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정부 소식통은 9일 “독도 영유권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담은 동영상 제작이 마무리 단계”라며 “조속히 제작 과정을 완료하고 이달 중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가 전문 외주제작사에 의뢰해 만든 동영상은 10분 정도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은 국제법적 측면에서 독도가 한국 영토인 이유를 설명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동영상 제작이 완료되는 대로 외교부 홈페이지 등 인터넷을 통해 이를 공개하는 한편 DVD로 제작해 재외공관, 해외 한글학교, 교민단체 등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다음 달 말께 개설될 예정인 외국어 독도 홈페이지에도 이 동영상을 올릴 예정이다.
앞서 외교부는 2000년대 초 독도 동영상을 제작했으나 당시에는 인터넷에는 공개하지 않고 DVD로 만들어 공관에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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