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김용근, KIAT)은 8일 주한 스위스 대사관과 공동주최한 ‘한·스위스 혁신 심포지엄’에서 스위스 기술혁신위원회(원장 발터 슈타인린, CTI)와 ‘공동 R&D 촉진을 위한 업무협정(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스위스 CTI는 중소기업의 혁신활동 지원을 위해 스위스 연방 정부가 2000년에 설립한 경제교육연구부 산하기관이다.
이번 협정 체결에 따라 KIAT와 CTI는 앞으로 기술정책 및 R&D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서로 교환하고, 양국의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기반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시계 등 정밀기계 분야에서 유명한 스위스 기업과 양산기술을 가진 국내기업간 협력관계 구축이 기대되고 있다고 KIAT는 전했다.
김용근 KIAT 원장은 “관광·식품·금융 등으로 유명한 스위스는 사실 바이오와 나노 등 신산업에도 경쟁력 있는 산업기술강국”이라며 “향후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야 할 파트너”라고 말했다.
한편 KIAT는 지난 2011년 스위스 전자마이크로기술센터(CSEM)와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스위스와 기술협력 기반을 다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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