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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월 물가 2.7% 상승, 4개월래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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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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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화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범위인 2.3~2.6%를 소폭 웃도는 2.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2.1%에 비해 0.6%포인트 높아진 것이며 이로써 올 상반기 중국 CPI 상승폭은 2.4%로 중국 당국이 올 초 제시한 3.5% 통제목표치를 훨씬 밑도는 수준에 그쳤다. 올해 들어 춘제(春節 음력설)가 있었던 2월 3.2%를 제외하고 중국 물가지수는 안정적으로 2%대를 유지하고 있다.

6월 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은 식품군 가격상승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통계국이 9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식품가격 상승폭은 4.9%, 비식품군 가격은 1.6% 인상돼 식품가격 상승이 CPI 상승폭 확대를 이끌었다. 특히 채소가격이 9.7%, 과일가격은 11.4% 올랐으며 신종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던 육류 및 관련제품 가격도 4.8% 올랐다. 일반소비품 및 서비스 가격은 각각 2.6%, 2.7% 인상됐다.

앞서 중국의 대다수 금융회사 및 은행도 육류가격 상승세의 영향으로 6월 CPI 상승률이 5월의 2.1% 보다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중국 교통은행 탕젠웨이(唐建偉) 금융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상무부 및 국가통계국 통계에 근거해 농산물 등 대부분 식품가격이 안정됐지만 육류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돼지고기 가격이 5월 중순이래 연내 최저수준 대비 4% 상승했다"고 2.6%의 전망치를 내놓았다.

그러나 관련 전문가들은 "6월 CPI 상승폭이 증가한 것은 일부식품군의 가격상승 외에 지난해 6월 물가수준이 낮았던데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이 컸다"며 "하반기의 물가상승 압력은 크지 않을 것이며 지속적으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 CPI의 선행지표로 불리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7% 하락해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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