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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힐스테이트 당첨자, 분당 30~40대 당첨자 많은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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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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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우선 배정 지역 중<br/>소득 수준이 가장 높고 신도시의 장점 잘 알아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분당신도시 거주자들이 위례신도시로 대거 이동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지난 26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위례 힐스테이트'는 당첨자의 절반 가까운 46.9%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주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40대 젊은층이 50%를 넘었다. 당초 50~60대 수요자가 몰릴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젊은층이 대거 몰린 것이다.

현대건설은 위례힐스테이트 당첨자 분석결과 30대가 14.4%, 40대가 37.1%를 차지하는 등 젊은층 수요가 51.5%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지역적으로는 분당구에 거주하는 수요자가 절반에 가까운 46.9%에 달했다. 지역 우선 배정을 받을 수 있는 성남시 중에서도 소득수준이 가장 높고 신도시의 장점을 잘 알고 있는 분당구 수요자가 대거 몰린 것이다.

이어 서울 송파구 7.9%, 강남구 6%의 순이었다. 또 여성보다 남성의 수요가 많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당첨자의 성별 추이를 보면 남성이 61%, 여성이 39%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이를 단지의 특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우남역 도보 생활권에 위치한 역세권이라는 점에서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빈번한 30~40대 층이 대거 청약에 나섰다는 것이다.

남성 청약자들이 많았던 이유도 직장 출퇴근이 반영된 것이며, 학교와 인접해 있는 입지로 인해 초·중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젊은층이 대거 청약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현대건설 김지한 분양소장은 "분당신도시 거주자들이 몰린 것은 신도시에서 교통과 학군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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