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부처 관계자 외에도 이승종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장현식 KOICA 이사 등 유관기관도 함께 참여해 협력사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서명식에서 최 장관은 “미래부는 창조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와 시장을 창출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창조경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해 궁극적으로는 국민 행복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창조경제는 국내 자원만으로 실현하는데는 한계가 있으니 오늘 행사를 계기로 미래부의 전문성과 외교부의 외교자원을 잘 융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창조경제 글로벌화 실현에 함께 기여하자”고 제안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우리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세계적 수준에 이른 과학기술 및 ICT를 전 세계로 진출시켜 한국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창조경제 구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미래부와 외교부의 협력은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미래부와 외교부는 업무협약서 체결을 통해 과학기술․ICT 분야에서 선도국 및 유망 협력 대상국과의 공동연구개발 사업 발굴, 과학기술․정보통신 네트워크의 구축·운영, 벤처․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과학기술․ICT 자원을 기반으로 한 ODA 사업 추진, 미래 신산업 국제표준·규범의 제·개정 과정 참여 등 다양한 국제화사업을 상호 협력해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서명식에 앞서 양 부처는 34개 과학기술·정보통신 거점공관들을 상호 협의해 지정하고 거점공관들이 상기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과학기술․ICT 분야 국제협력 상시 지원체제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과학기술 선도국인 영국, 독일, 스위스 등에서도 재외공관망을 활용, 과학기술외교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사례가 있는 것처럼, 이번 거점공관 지정은 우리 과학기술외교 역량을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양 부처는 올해 열리는 사이버스페이스 총회와 내년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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