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TV 1만 시민, 국정원 규탄 집회로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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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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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방송 김균열, 이주예=지난 6일 오후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국가정보원의 정치공작과 대선개입 의혹을 규탄하는 긴급 시국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날 긴급 시국회의에는,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이한열 실천단 등 209개 시민사회단체들을 비롯해 노조활동가들과 사회복지사들, 종교인들이 참여했으며,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 등 야당 국회의원 10여명까지, 무려 1만 명의 시민이 함께 했습니다.

이외에도 교복을 입고 집회에 참가한 대학생과 중‧고등학생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들은 각기 무대에 올라 국정원의 대선개입과 정치공작 의혹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또, 발언과 노래 등의 퍼포먼스를 통해, 국기 문란 사태에 대한 축소, 은폐 의혹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도 요구했습니다.

이 날 집회는, 6월 말에 열린 1차 촛불집회 당시(주최 측 추산 5000명, 경찰 추산 1800명)보다 참가자가 증가했으며, 집회가 시작된 지난 21일 이후 16일 만에 가장 많은 참석자를 기록했습니다.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찾는다는 이번 시국회의의 부제가 당연한 것일 수 있지만, 국민들의 요구와 정부의 양보 없는 행동이 이어져 치킨 게임으로 번지진 않을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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