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군대 관련 상품이 대형마트에 등장했다.
롯데마트는 예능 프로그램이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현상을 감안해 지난 4일부터 잠실점·서울역점 등 30개 점포에서 반합과 밀리터리 방수시트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10일 전했다.
해당 상품에 대한 구매 목적을 갖고 방문하는 온라인쇼핑몰과 달리, 주로 장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대형마트의 특성 상 이같은 상품을 판매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반합과 밀리터리 방수시트는 출시 5일만에 각각 150개·50개씩 팔렸다. 지난달 중순부터 선보인 밀리터리 레저침대는 현재까지 300여개가 판매됐다.
이와 함께 군대 대표 간식인 건빵 매출 역시 TV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난 4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7%가량 늘었다.
김대연 롯데마트 레저스포츠 MD는 "군 관련 상품인 반합·밀리터리 방수시트·밀리터리 레저침대의 경우 각각 야외 도시락통·캠핑 타프·캠핑 레저침대 등을 대체할 수 있어 지속적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13일부터 기존 온라인 채널을 위주로 판매되던 '김병장 전투식량' 3종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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