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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패션업계 "하반기에는 상황 조금 나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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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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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경기전망지수, 상반기 대비 16.8p 상승 예상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국내 섬유패션산업은 하반기를 기점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2013년 섬유패션산업 스트림별 기업경기 조사(BSI)'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 하반기 경기전망지수는 89.7로 상반기보다 16.8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방직협회·화섬협회 등 업종별 단체와 공동으로 표본조사 집단을 구성, 220개 섬유패션산업 스트림별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동남아 국가의 섬유소재 수요 증가가 계속되고 한·미, 한·터키 FTA로 섬유직물 수출 확대되며 의류소비 증가 등 내수가 다수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실제로 10개 중 2개 업체가 하반기에 경기가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상반기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업체는 29.0%로 상반기의 34.5%보다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직물·섬유제품·산업용섬유 업종의 경기 개선 응답이 증가했으며, 면방·화섬·염색 업종의 경기는 다소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경영의 가장 큰 핵심사항으로는 23.6%가 내수 소비심리 위축을 꼽았다. 원자재값 상승(21.1%)·경쟁격화(19.8%)·유럽경기침체 지속(17.0%)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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