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소재한 SK케미칼(주) 안동백신공장 전경. [사진제공=안동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11일 오후 2시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소재한 SK케미칼(주) 안동백신공장 1층 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이인석 SK케미칼(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SK케미칼(주)와 투자협정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투자협약에 따르면 SK케미칼(주)는 향후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안동시 경북 바이오산업단지 내 백신공장 맞은편 1만평 정도의 부지에 3년간 1,000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공장 제조시설을 건립하고 140명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경상북도는 ‘경상북도 기업 및 투자유치촉진조례’에 의하여, 안동시는 ‘안동시 기업 및 투자유치촉진조례’에 따라 이전보조금 등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업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의 행정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SK케미칼(주)는 2010년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에 산업통상자원부(전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인 ‘인플루엔자 등 백신원료 맞춤형 생산지원사업’에 참가기업으로 선정돼 2011년부터 3년간 약1,195억 원을 투자하기 위해 경상북도·안동시와 MOU를 체결 후 2013년 공장을 준공하고 상업생산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국내 최초로‘세포 배양 방식의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설비’ 구축사업을 마무리 중에 있는 바이오산업의 선도 기업이다.
SK케미칼의 백신공장과 함께 이번 바이오 제2공장 투자로 인해 안동은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은 물론, 경북 북부지역의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대되고 있다.
안동시는 이번 제2공장의 입주로 실제 분양이 88%를 넘기게 되어 현재 설계 용역중인 바이오산업단지 부지 확장(20만평)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임을 밝히고, 잔여부지 15,000평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량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