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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남제분 안티카페 캡처) |
영남제분은 지난 1일 자사 홈페이지에 '영남제분 주식회사 호소문'이라는 제목으로 공지글을 게재했다.
영남제분은 "최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후 영남제분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이 사건과 영남제분 주식회사는 하등의 관계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영남제분은 네티즌들의 불매대상으로 전락했고, 방송으로 인해 회사의 이미지와 매출 및 수익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이에 영남제분 임직원 일동은 다음과 같이 호소한다"며 "한 언론에 보도되었던 윤 모 씨는 영남제분의 주식을 단 한 주도 갖고 있지 않으며, 영남제분과 11년 전 발생한 사건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현재 인터넷에 개설된 '안티 영남제분' 카페를 당장 폐쇄해 줄 것을 촉구한다. 지금 '안티 영남제분' 카페는 11년 전 사건을 악용하고, 사회적 불안과 기업에 대해 불신을 초래하는 반기업적 행위"라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서울서부지검은 강력 조사를 실시했고 윤 모 씨에 대해 형 집행정지를 위한 허위진단서 발급 대가로 영남제분이 연세 세브란스 병원 박 모 교수(해당 주치의)에게 금품을 제공한 정황을 밝혔다. 결국 호소문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국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고 10일 오후 영남제분 안티카페는 회원수 8300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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