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경기과학고 과학영재연구센터 개관식 개최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10일 김상곤 교육감, 김문수 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과학고 內 건립한 '과학영재연구센터'에서 개관식을 개최했다.

경기과학고(교장 전영호)는 지난 1983년 대한민국 최초 과학고로 설립되었고, 2010년 영재학교 전환해 세계 최고의 과학영재학교로 발돋움하기 위해 교육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이후, 학생 정원 증가와 연구 중심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첨단 영재교육 연구시설이 절실히 요구돼 과학영재연구센터를 건립하게 됐다.

센터는 도교육청(143억) 경기도청 (78억) 수원시청(39억) 등에서 투입한 총 260억원의 예산으로, 지하 2층과 지상 7층 총면적 1,621.21m2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에는 500명 수용 가능한 컨퍼런스 홀이 자리잡고 있으며, 1층 첨단기기실에는 HPLC(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 SEM(주사전자현미경), XRD(X선 회절분석기) 등 연구 및 실험활동에 필요한 첨단기기들이 있다.

옥상에는 6.5m 원형돔과 개폐형 슬라이딩돔을 갖추고 있어, 최신 기술로 구현되는 천체관측 시설들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경기과학고는 올해 과학영재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첫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오늘 과학영재연구센터를 개관함으로써 과학영재학교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배움과 성장을 나누어 줄 수 있는 진정한 과학영재학교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