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옛 금천 육군도하부대 터에 상업·업무 복합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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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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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이상 기자=서울 금천구에 있는 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가 상업·업무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10일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금천구 독산동 441-6번지 일대 19만1689㎡의 개발계획을 담은 ‘군부대부지 지구단위계획변경 및 세부개발계획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시는 도하부대 이전 후 장기간 방치된 부지를 서울 서남권을 아우르는 상업·업무 복합 공간으로 조성하고 부족한 공공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금천 육군도하부대는 2006년 이전계획이 발표됐고 2010년 이전이 완료됐다.

도시·건축 공동위는 개발 구역 내에 1만9088㎡ 규모의 생활이용형 공원을 비롯해 초등학교, 경찰서, 도로, 공원, 문화체육시설 등 도시계획시설을 기부채납하도록 했다. 기부채납 면적은 전체 사업 부지의 29.9%다.

개발 계획에 따르면 11만6151㎡에 달하는 주거상업 복합부지에는 최고 45층의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연면적이 69만2370㎡인 주거부지에는 최고 35층의 아파트가 허용된다.

용도별로는 호텔 220실, 연면적 10만3348㎡ 규모의 판매시설, 아파트 3156가구, 오피스텔 1151실 등을 지을 수 있다.

도시·건축 공동위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시설을 도입해 탄소배출량을 35% 이상 감축하는 ‘미래형 친환경 생태단지’로 조성하고 공동 주택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외부와 공유하는 등 ‘사람 중심의 열린공간’으로 만들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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