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의 인물 초상 '서든리'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100만원에 경매에 오른 이용백의‘앤젤 솔져’가 수차례 경합 끝에 현장고객에게 2700만원에 낙찰됐다. 화려한 꽃이 가득한 화면에 군인이 숨어있는 200호 크기의 대형작품이다.
지난 6일 서울옥션강남점에서 열린 '프린트베이커리와 함께하는 I DREAM(아이드림)' 자선경매에서다.
이날 경매는 연예인들의 작품에 쏠렸다. 배우 하정우의 20호 크기의 인물 초상 '서든리' 380만원, 가수 나얼의 'Collage for Ebony 3' 200만원, 배우 김영호의 사진 '꿈을 꾸면' 이 110만원에 팔렸다.
김태원의 애장품 미니기타와 전자기타는 경합이 치열했다. 추정가 10만원부터 시작해 165만원에 낙찰됐다.
김태원 전자기타 |
이외에도 만화가 이세현의 ‘비트윈 레드-173’은 1600만원, 유선태의 ‘말과 글’은 410만원, 배병우의 사진은 260만원에 팔려나갔다.
이날 경매는 출품작 67점중 65점이 팔려 낙찰률 97%, 낙찰총액 1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경매 수익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아이티 재건사업뿐만 아니라 케냐의 학교와 식수펌프 지원에 쓰여진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월드비전과, 이광기 홍보대사와 함께 진행해온 아이티 돕기 자선경매는 지금까지 네 차례 진행되었다. 그 동안 자선경매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 전액 약 3억원은 아이티의 '마일론-케빈 학교' 건축과 코레일 스쿨 지원, 에티오피아의 식수펌프 후원 등으로 사용되었다.
이번 행사는 프린트베이커리가 후원하고, 카페 마마스, 르네 휘테르, 대한항공의 협찬으로 서울옥션 주관, 월드비전 주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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